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하나둘씩 늘어가는 주름과 푸석해진 피부. 세월을 막을 수 없듯이 이 또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왜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탄력과 윤기를 잃게 되는 걸까?

피부의 진피층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진피층을 만들고 히알루론산은 이들을 묶어서 피부층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히알루론산의 감소로 튼튼했던 피부층이 무너지면서 피부는 노화하기 시작한다.



피부 속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히알루론산

히알루론산은 진피층의 젤리 상태의 물질로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산한다. 그리고 이는 물을 끌어당기고 수분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실제로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이상의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데,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g당 6l의 물을 끌어당긴다고 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의 히알루론산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 점점 몸속 히알루론산 농도는 지속해서 감소하는데, 40대 이후에는 히알루론산 보유량이 절반으로 줄어 수분저장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피부는 윤기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부족한 히알루론산, 채우는 방법은?

부족한 히알루론산을 채우기 위해서는 우선 바르는 방법이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 중 세럼과 보습크림에는 대부분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다만 화장품을 바르는 것 만으로는 진피 아래까지 전달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히알루론산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해당 성분의 필러를 피부에 직접 피부에 주사하는 것이다. 물론 효과는 바르는 것보다 뛰어나겠지만 비용적인 측면과 시술에 따르는 일반적인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음식으론 섭취할 수 없을까? 히알루론산은 수탉볏과 소 눈알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를 음식으로 섭취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있다. 이 때문에 히알루론산은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꾸준히 오랫동안 섭취해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대신 히알루론산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다시마를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시마의 끈끈하고 미끈거리는 성분인 알긴산은 자신의 몸의 20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 및 저장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히알루론산과 비슷한 효능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시마에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 히알루론산 합성을 도와 히알루론산 생성을 활성화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